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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N팩트] 코로나19에 말라리아약?..."부작용 우려에도 처방 급증" / YTN

2022-02-23 2 Dailymotion

일선 병원에서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말라리아약을 공공연하게 처방한다는 사실이 YT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치료 효과가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데다 부작용 우려까지 큰데도 코로나 사태 이전보다 많게는 300배 이상 처방이 늘었다고 하는데요.

더 자세한 이야기, 사건 취재한 기자 통해 들어보겠습니다. 김철희 기자!

[기자]
네, 사회 1부입니다.


말라리아 치료제가 코로나19 치료 목적으로 처방된다는 건데, 정확히 무슨 약이 어떻게 처방되고 있는 겁니까?

[기자]
네, 문제가 된 약은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입니다.

지난 2011년 국내 한 제약사가 개발한 제품인데요.

주로 말라리아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 사용되던 이 약이 최근 코로나19 치료 목적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일선 병원에서 약을 원하는 코로나 확진자, 또는 그 지인과 가족에게 처방하고 있는 겁니다.

통계를 봐도 코로나19가 터진 뒤 약물 처방이 몇백 배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자료를 보면 코로나 사태 이전인 2018년과 2019년 피라맥스 처방 건수는 합쳐서 4건에 불과했지만 재작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처방 건수는 1,211건으로, 300배 넘게 치솟았습니다.


실제 병원에서 약을 처방하는 사례도 직접 확인했죠?

[기자]
네, 저희 취재진이 다녀온 곳은 서울 송파구의 한 내과인데요.

이곳에서는 하루에도 몇 번씩 말라리아 치료제 처방이 이뤄지고 있었습니다.

처방 목적의 대부분은 말라리아가 아닌 코로나19 치료였습니다.

병원 관계자는 약의 코로나19 치료 효과가 충분히 검증되지 않아 처방에 회의적이라면서도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찾는 사람이 많아 어쩔 수 없이 처방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병원 관계자 : 먹어본 사람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크게 부작용 없이 다음날 깨끗하더라…. 그래도 이제 (환자) 본인이 필요하니까, 어떻게 보면 정상적인 처방은 아니죠.]

또, 확진자가 직접 병원에 올 수 없는 경우 가족이 주민등록번호만 가지고 와도 대리처방을 해주고 있었는데요.

이 부분도 들어보시겠습니다

[병원 관계자 : (혹시 가족들이 가서 받을 수도 있나요?) 네 주민등록번호만 적어주시면 가능해요.]


그렇다면 이런 행위가 법적으로 문제는 없습니까?

[기자]
우선 약을 대신해서 처방받는 행위는 현행... (중략)

YTN 김철희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202231307136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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